“자랑질 사진 올리지 말길” 노현희…‘애도 강요’ 논란에 “공감 못하는 이에 화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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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뮤지컬 배우 노현희(왼쪽 사진)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후에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결국 노현희는 댓글(오른쪽 사진)을 통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 한 적 없다"며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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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뮤지컬 배우 노현희(왼쪽 사진)가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노현희는 1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애도 기간 만큼이라도 놀러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며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나만 아니면 된다?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며 “애도기간 만큼 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라고 전했다.
이에 해당 게시글을 접한 몇몇 누리꾼은 “애도는 각자의 방식으로 하면 된다”,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이유가 뭐냐”,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 “왜 모두가 자숙해야 하냐”는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결국 노현희는 댓글(오른쪽 사진)을 통해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 한 적 없다“며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노현희는 “죄송하다”며 “개인의 삶을 올리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하루 일과가 귀중한 순간들”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 모두 존중한다”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나아가 “제가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서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라며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1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이 글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노여움 푸시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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