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서울청·용산구청 등 8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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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경찰청 등에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서울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 이태원역,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용산소방서, 다산콜센터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수본은 지난 1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경남경찰청 창원중부서장 손제한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501명 규모 특별수사본부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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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서울교통공사·이태원역·서울소방재난본부·용산소방서·다산콜센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경찰청 등에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서울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 이태원역, 서울소방재난본부 방재센터, 용산소방서, 다산콜센터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 골목에서 핼러윈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2명이다.
사고 직후 경찰청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475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과학수사과장과 수사과장,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과학수사팀과 피해자보호팀,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
이후 참사 당일 현장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참사 발생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34분쯤 압사 위험성이 있다는 첫 112신고를 비롯해 총 11건이 접수됐으나 현장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 등이다.
국수본은 지난 1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를 경남경찰청 창원중부서장 손제한 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501명 규모 특별수사본부로 편성했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수본부장은 상급자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특별감찰팀을 꾸려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진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에 고강도 감찰을 벌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일 브리핑에서 "국민안전에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며 별도 특별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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