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스토퍼’ 키트 코너 “난 양성애자”…반강제 커밍아웃
넷플릭스 시리즈 ‘하트스토퍼’에 출연하는 영국 배우 키트 코너(18)가 반강제로 커밍아웃한 가운데 소신을 밝혔다.
코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양성애자다. 18세를 강제로 ‘아웃팅시킨 것을 축하한다”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하트스토퍼)의 주제를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해 4월 공개된 ‘하트스토퍼’는 학교에서 만나 친구가 된 찰리와 닉의 이야기다. 우정인 줄만 알았던 둘 사이에 그 이상의 감정이 싹트면서 10대들의 학교생활과 풋풋한 사랑을 다룬 성장 드라마다.
한편 ‘하트스토퍼’ 공개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코너에게 성적 정체성과 관련 민감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참다못한 코너가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코너는 ‘하트스토퍼’ 출연 직후 “우리는 모두 18세이고 20대 초반 몇 명의 사람들이 있다”며 “심지어 나이 든 드라마 출연진들조차도 우리가 성에 대해 제대로 탐색을 하기도 전, 즉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을 때 아우팅 하라고 압박한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난 내 성적 정체성이 완벽하다고 느낀다. 꼬리표 같은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 자신에 꼬리표를 붙일 필요가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하트스토퍼’에서 닉의 상대 역을 맡은 조 로크는 코너에게 “당신은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 친구여,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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