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김지완 회장, 임기 5개월 남기고 조기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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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방식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7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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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이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방식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7일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자신의 사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김 회장은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고 한 차례 연임해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다.
김 회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융감독원 조사까지 이어지자 다음 주중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는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임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한다.
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르면 차기 회장은 그룹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내부 승계 후보군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등 9개 계열사 대표들이 해당된다.
하지만 대표이사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그룹 평판리스크를 악화시키면 외부인사와 퇴임 임원 등도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 관건은 BNK금융지주 이사회가 이번 일로 외부 영입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것인지다.
이사회를 앞두고 금융노조와 부산은행 노조는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경계하며 내부 승계를 촉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BNK금융지주는 2018년 최고경영자 내부 승계 규정과 원칙을 합리적으로 변경했고 4년간 금감원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지적하지 않았다"며 "금감원은 4일 예정된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어떠한 압력도 행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내부 인사의 회장 승계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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