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누적 연매출 1000억 돌파"…전세계 시장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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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지난 3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 1, 2분기 각각 307억원, 371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3분기에 매출 404억원을 기록해 연간 누적 매출액 1082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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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대웅제약이 지난 31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지난 1, 2분기 각각 307억원, 371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3분기에 매출 404억원을 기록해 연간 누적 매출액 1082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연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 성장세는 수출이 늘어난 덕이 컸다. 이번 3분기 나보타 매출 404억원 중 수출이 326억원으로 전체 80%를 넘는다. 10월 기준 약 60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는 지난 2019년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주보가 고순도, 고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FDA 승인 제품 중 오리지널 보톡스와 분자구조가 같은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현지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또한 밀레니얼 세대 신규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보톡스 대비 주름개선 효과가 10.1% 높은 사후분석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독보적인 제품력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보타는 이어 '누시바(Nuceiva)'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9월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유럽에도 진출했다. 역내 최대 단일 시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등 타 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 대형 시장에 연내 진입하면 나보타의 해외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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