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속노조, 임협 놓고 '게릴라' 파업…생산차질 우려

김양수 2022. 1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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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 간 임금협상이 길어지면서 파업에 따른 타이어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조(전국금속노조 대충지부 한국타이어지회)가 지속적인 '게릴라 파업'을 벌이면서 일시적 공장 가동 중단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은 지난달 12일에 마무리돼 정상 노동투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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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전·금산공장서 파업 이어지며 공장 멈춰서는 사례 속출
한노총 고무산업노련 산하 노조와는 협상 마무리

[대전=뉴시스]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사 간 임금협상이 길어지면서 파업에 따른 타이어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노조(전국금속노조 대충지부 한국타이어지회)가 지속적인 ‘게릴라 파업’을 벌이면서 일시적 공장 가동 중단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복수노조로 구성돼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은 지난달 12일에 마무리돼 정상 노동투입이 이뤄지고 있으나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와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한국타이어지회는 사측을 향한 투쟁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노조는 오는 9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진행하고 상경투쟁에 앞서 노조원들은 지명투쟁까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는 대전과 금산공장에서 '압출공정' 작업에 대한 게릴라 파업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있어 수차례 공장가동이 멈췄다.

이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타이어 생산에 차질을 빚고 대리점에 타이어 공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대리점주들의 매출 손실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매일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있는 게릴라 파업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사원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아진 것은 물론 생산에도 차질을 생겨 피해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전 국민이 이태원 참사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라도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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