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당분간 증시는 잊어라...석유·원자재가 최고 투자 수단”

이용성 기자 2022. 11.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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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석유와 원자재 관련 투자가 "최선의 선택(The Best Bet)"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1일(현지 시각) CNBC 인터뷰에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석유와 원자재가 최고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석유와 원자재에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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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석유와 원자재 관련 투자가 “최선의 선택(The Best Bet)”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골드만삭스의 로고.

제프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1일(현지 시각) CNBC 인터뷰에서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증시를 둘러싼 악재가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석유와 원자재가 최고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당분간 석유와 원자재에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까운 시일 안에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점을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올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며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지수인 S&P500의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60% 넘게 급등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제프 커리 대표는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및 가격상한제 조치를 시행할 경우 국제유가가 더 빠른 속도로 치솟을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내년 1분기에는 배럴당 115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리 대표는 앞서 지난 27일 원자재 시장이 2030년까지 지속될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역사적으로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 약 12년간 지속된다”며 “1970년대 슈퍼사이클은 1968년에 시작해 1980년에 끝났고, 2000년대 슈퍼사이클은 2002년에 시작돼 2014년에 끝났다”면서 “이번 슈퍼 사이클이 2020년에 시작된 만큼 최소 2030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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