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온 국민이 정신적 충격 ...집단 트라우마 극복 방법은?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찬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이 큰 충격에 빠져있습니다. 유가족과 지인뿐 아니라 생존자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 TV로 안타까운 현장을 본 국민 모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아픈 상황을 어떻게극복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대한 신경정신 의학회 사회공헌 위원장인 정찬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무엇보다도 이번 참사로 큰 충격에 빠진 분들, 먼저 가장 많이 겪게 되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정찬승]
이렇게 자신의 생명 혹은 신체적, 정신적인 안위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이런 충격적인 사건을 트라우마라고 부르는데요. 트라우마에는 트라우마 관행이라는 것이 따르게 됩니다. 재경험, 트라우마 상황을 문득문득 그 장면이 떠올라서 괴롭고요. 또 악몽을 자주 꾸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자각성, 아주아주 예민해지는 것이라서 소리나 빛 또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들에도 쉽게 깜짝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회피반응이고요. 회피반응이라는 거는 트라우마와 비슷해 보이거나 아니면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자꾸만 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꺼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거리나 광장에 나가는 것을 무척 꺼리게 됩니다.
그리고 네 번째가 마지막으로 해리 증상이라는 건데요. 우리가 해리 증상은 충격을 받은 직후에 많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충격을 받은 직후에는 우울이나 불안을 느끼기보다는 멍해지는 그런 증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현실감이 떨어지고 자꾸만 멍한 느낌이 들고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면 해리 증상으로 보아야 하고 또 부분적인 기억상실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증상이 굉장히 다양한 것 같아요.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늘었습니까?
[정찬승]
상담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많이 늘었고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통합심리지원단 통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유가족들이나 친구분들, 지인분들이 받은 충격이 클 것 같은데. 당장의 생활도 어려울 것 같은데 지금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 어떤 이야기합니까?
[정찬승]
저도 어제 밤 10시까지 대한의사협회와 또 신경정신의학회가 협력해서 합동분향소 옆에 상담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거기에 있다가 왔는데요. 유가족분들 상담을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실상 유가족분들은 자기 마음의 상태를 돌아보고 살펴볼 겨를이 없습니다.
너무나 큰 상실, 그리고 또 너무나 큰 애도 때문에 자기는 이미 뒷전이고 자기가 너무 고통스러워도 정신건강을 돌본다는 것에 죄책감을 많이 느낍니다. 거기 실제로 오신 분들은 현장에서 CPR을 해 주신 시민 정말 자원봉사자라고 할 수 있죠. 시민 영웅들이 그 당시에는 아주 영웅적인 활동을 했지만 자기가 살리지 못했다는 그런 안타까움, 괴로움 때문에 상담을 받으러 오십니다.
[앵커]
상담을 받으러 오면 어떻게 어떤 말씀을 해 주세요?
[정찬승]
가장 그분들이 느끼는 마음의 고통 중에 정말 힘들고 중요한 부분은 죄책감입니다. 내가 살리지 못했다, 내가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때는 반드시 상담가가 알려드립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렇게 알려드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그분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주의깊고 진지하게 잘 경청하는 마음으로 들어드리는 것이 치료와 상담의 시작입니다.
[앵커]
죄책감이 일단 드는 분들, 가서 열심히 도움을 주신 분들이 오히려 더 죄책감을 느낀다는 거 아닙니까? 현장에서 봤으니까.
[정찬승]
그렇습니다. 그걸 생존자증후군, 또 생존자죄책감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자원봉사자들뿐만 아니라 경찰 또 소방관, 응급구조대, 응급구조사들 그리고 의료인들, 현장에 대응을 나갔던 인력들이 자기가 한 명이라도 더 구하지 못했다라는 그런 안타까움과 절박함으로 인해서 이 사고현장에서 빠져나온 뒤에도 매우 우울해하고 불안해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앵커]
빨리 치료가 시작돼야 할 것 같은데 상담을 받게 되면, 치료를 받게 되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됩니까?
[정찬승]
치료를 받게 되면 일단 어떤 특별한 치료, 어떤 특별한 수술 같은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잖아요. 사람의 마음을 돌보는 데에는 경청과 공감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그분의 이야기를 자기의 감정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주의깊게 잘 들어드리는 태도가 일단 중요하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하고 두려워합니다. 그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지켜줄 수 있도록 잘 도와드리고 또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표현하고 또 도움을 드릴 수 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주변분들은 주로 어떻게 위로해 주고 대응하는 게 좋겠습니까?
[정찬승]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요. 위로에 앞서서 반드시 해야 될 것은 공감입니다. 공감이라는 것은 자기가 적극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감정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되어야만 진정한 도움이 되는 위로를 할 수 있습니다. 위로를 한답시고 유가족에게 이 일이 신의 뜻인지도 모른다, 이런 말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이런 말도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참담한 마음을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런 말조차도 필요없이 그 옆에 조용히 앉아서 진지하게 위로하는 표정으로 손만 따뜻하게 잡아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특별하게 조언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일단은 옆에서 같이 있어 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같이 슬퍼해 주는 것이 좋겠네요.
[정찬승]
그것도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조언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조언을 하려고 하다가 잘못하다가는 지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적을 하게 되면 그 사람에게 어떤 죄책감을 자극하게 됩니다. 그 애는 그날 거기 왜 갔대? 말리지 그랬어, 이러한 말은 정말 일언반구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라도 거기에 갈 수 있었고 누구라도 거기에 말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의 죄책감이나 잘못을 지적하는 비난 이런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가 직접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은 어디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죠?
[정찬승]
모두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재난, 트라우마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런 비정상적인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서 사람이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단 그 반응이 너무나 심하고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그럴 때 상담과 치료에 손을 내미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가장 대표적으로는 아까 안내해 주신 대로 1577-0199번 그 상담전화가 오픈돼 있으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TV로 그 안타까운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고요. 그리고 잠을 못자겠다 하는 분도 계세요. 이때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정찬승]
맞습니다. 그 부분도 아주 중요한데요. 이렇게 충격을 받은 급성기에는 자신이 힘든 걸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분이 힘든 걸 알 수 있죠. 그때 물어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질문이 요즘 잠 잘 자냐고? 그렇게 물어봐주면 됩니다. 불면증, 식욕저하가 가장 흔하고 또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우울과 불안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해도 불면증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을 못 잔다고 하면 상담이나 주의깊게 보자라고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앵커]
그럼 관심을 가지고 상태가 괜찮은지 계속 물어봐주는 게 좋은 건가요?
[정찬승]
맞습니다.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관심을 통해서 연대가 생기거든요. 이러한 트라우마 사건, 재난 사건은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고 또 집단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개인과 개인이 힘을 합치고 그 개인의 네트워크가 넓어져서 우리가 연대를 형성해서 이 재난 충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흐르면 좀 더 나아집니까, 아니면 나중에 더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겁니까?
[정찬승]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크나큰 충격을 경험합니다. 아마 두 분께서도 생각해 보면 큰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정상적인 삶을 누구나 살아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70~80% 정도는 몇 주, 몇 개월, 1년 정도 후면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 일부의 경우에는 그 트라우마를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료와 상담을 받게 됩니다.
[앵커]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사고 직후보다는 시간이 흐른 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치료 적기 같은 게 있습니까? 내 상태를 얼마나 더 지켜봐야 되는 겁니까?
[정찬승]
그것도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요. 외상이 이런 트라우마나 재난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그때는 고통이나 통증을 호소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영웅적인 행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남들을 돕고 서로 챙기고 우리가 이걸 잘 극복해 보자라는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서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일시적으로 그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웅기, 이런 밀월기는 오래 가지 않아서 다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하강을 하게 되는데요. 그때 진정으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그때야말로 서로 경청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그럼에도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꼭 전문의를 찾아가는 게 좋겠습니까?
[정찬승]
제일 중요한 것은 추가적인 죽음을 막아야 합니다. 만약에 유가족 중에 나는 따라가야겠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거나 아니면 자살 혹은 자해 또는 타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실 때는 반드시 치료로 안내를 해 주시는 게 좋고. 때로는 정신적인 혼란이 지나쳐서 현실감각이 떨어지거나 환각이나 망상을 경험하는 경우에도 치료로 연결해 주셔야 되고.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알코올 또는 불법적인 약물에 의지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안내해 주셔야 됩니다.
[앵커]
이번 참사에서 희생자가 20대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10대 때는 또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세대였습니다. 그래서 재난사고에 대해서 무력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세대에게 특별하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까?
[정찬승]
우리가 코로나로 인해서 대국민 정신건강 서베이를 할 때도 20대의 우울과 불안 또 절망감, 자살사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높게 나왔습니다. 세월호 참사, 메르스, 포항대지진, 코로나 그리고 이태원 참사를 경험함으로써 반복되는 거듭된 트라우마로 인해서 트라우마에 굉장히 취약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것을 아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해 왔기 때문에 세계관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하게 형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계가 믿을 만하고 안정감 있고 나는 앞으로 문제 없는, 희망 있는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라기보다는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에 휩싸여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른들이 반드시 안심을 시켜주고 세상이 다 이렇지는 않다, 우리는 좋은 시절을 이 재난을 극복하면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 입장에서 언론의 보도 중에 이런 보도는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내용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정찬승]
제가 언론인들과 만나거나 어떤 세미나를 할 때 늘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트라우마 공감언론입니다. 언론이 트라우마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있고 트라우마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을 때 언론인이 취재하는 취재 대상 그리고 그 취재한 기사를 받아보는 시민들. 그리고 사실은 언론인 자신도 트라우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언론인들이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에 있고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언론인들도 다 같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자들이 참사현장에 뛰어들거나 또 응급실에 가서 취재를 하거나 그럴 때 굉장히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자기의 전문성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자기의 감정을 사실은 멀리 떼어놓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열심히 취재를 하고 열심히 사람을 만나지만 집에 돌아와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린다든가 무력감, 절망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면증도 심해지고요. 그러니까 언론인이 이런 참사 현장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되는데. 저는 언론인 자신과 또 이러한 언론사의 뉴스룸이 반드시 언론인의 정신건강을 챙겨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언론의 역할, 이 부분이요.
[정찬승]
언론의 역할은 제가 이번 재난에 대응을 하면서 굉장히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우리나라의 언론의 성숙한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에는 그러한 참사가 발생했을 때 언론이 안타깝게도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의 고통을 해부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 내고 그랬는데 이번에 인터뷰 요청을 받으면서 깜짝 놀란 것은 언론인들이 이런 트라우마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알려달라고 하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공감과 위로를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극복하는 방법을 묻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언론이 이런 거듭된 재난 속에서 무너지지 않고 정말 점점 성숙해나가고 발전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참사로 우리 사회가 전부 다 전반적으로 충격을 받았는데 전문가 입장에서 사회적 차원에서 어떤 대책이 나와야 우리가 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정찬승]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비난과 혐오는 트라우마를 악화시킵니다. 공감과 위로는 트라우마를 치유합니다. 이 부분을 분명히 해야 하고 그다음에 정부라든가 전문가, 혹은 언론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고통받고 있는 이한 사람, 이 한 명, 한 명의 사람을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가. 어떤 도움의 손길을 내놓을 것인가, 그 사람을 보고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여러 가지로 말씀 잘 들었습니다. 비난과 혐오는 더욱 악화시킨다. 관심을 갖고 공감, 위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불필요한 조언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라는 말씀까지 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정찬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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