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전환사채 발행 상장폐지 위험높아 주의
김명환 2022. 11. 2. 14:57
금융감독원이 최근 일부 한계기업들의 상장폐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2일 상폐기업의 사전 징후를 투자자들에게 안내했다. 금감원이 2017년 이후 상폐된 기업 75곳의 재무적·비재무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상폐기업 수는 2017년 12곳에서 2021년 20곳으로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상폐기업의 재무적 특징을 보면 자기자본 대비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점차 커졌다. 이들 기업은 자본잠식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을 자주 시도했다가 결국 상폐에 이르는 경향이 보였다.
전환사채와 주식을 대규모로 빈번하게 발행하는 반면 일반 사채의 발행은 미미한 특징도 있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폐기업은 상장기업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연간 주식 관련 사채·주식 발행이 4.4배 많았다. 자금 조달 방식은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가 없는 사모 또는 소액 공모 방식이 많았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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