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사전, 올해의 영단어로 ‘permacrisis’ 꼽았다…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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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permacrisis'가 콜린스 사전의 '올해의 낱말'로 꼽혔다.
영국의 콜린스 사전 발행사는 1일(현지시각) 이 용어가 "전쟁과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안정을 견디며 살아가는 감정을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2022년이 정말 얼마나 끔찍했는지 간결하게 압축한다"며 올해의 낱말(단어)로 뽑았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 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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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우크라전·고물가 등 불안정 시대상 반영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permacrisis’가 콜린스 사전의 ‘올해의 낱말’로 꼽혔다.
영국의 콜린스 사전 발행사는 1일(현지시각) 이 용어가 “전쟁과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안정을 견디며 살아가는 감정을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2022년이 정말 얼마나 끔찍했는지 간결하게 압축한다”며 올해의 낱말(단어)로 뽑았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영어 permanent(영속)와 crisis(위기)의 합성어인 permacrisis는 사전적 정의로 ‘긴 기간 지속되는 불안과 불안정’을 말한다고 콜린스 사전 쪽이 밝혔다. 이런 뜻은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 등 경제 위기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한 현재 상항을 반영하고 있다.
콜린스 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permacrisis란 말은 1970년대 학계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늘어났다. 콜린스 사전의 컨설턴트 헬렌 뉴스테드는 “올해 위기란 말이 대화 주제로 많이 오른 현상을 반영한다”며 “permacrisis는 이 위기에서 저 위기로 숨 돌릴 틈도 없이 비틀거리며 가는 상황을 잘 포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사전은 앞서 지난해에는 대체불가능토근을 가리키는 NFT(엔에프티)를 올해의 낱말로 선정했고, 2020년에는 봉쇄를 뜻하는 lockdown을 올해의 낱말로 꼽았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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