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통해 만나"…지연♥황재균, 결혼 발표 10개월만에 12월10일 화촉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29)의 결혼식 날짜가 확정됐다. 지연은 kt wiz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35)과 12월 10일 결혼한다.
2일 지연의 소속사 에이엔비그룹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은 12월 1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연다. 에이엔비그룹 박성현 대표는 마이데일리에 "두 사람이 비공개로 조용히 식을 올리고 싶어 하는 까닭에 장소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는 상황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연은 앞서 지난 2월 황재균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지연은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문 열며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면서 "이런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제가 직접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황재균과의 커플 사진도 공개한 지연은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황재균과 지연의 결혼은 2월에 일찌감치 발표됐으나, 결혼식은 황재균이 시즌을 마무리한 12월에 열게 됐다.
당시 황재균도 친필 편지를 올리고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라며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라고 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황재균은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황재균이 소속된 kt wiz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4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며 탈락,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 = 지연 온라인 사회관계망]-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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