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용산 아파트 털어 투자했는데 사기? 지분無”…소속사 “확인 중” [공식입장]

[OSEN=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라이프타임 ‘아이돌다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돌다방’은 바쁜 하루를 보낸 아이돌들에게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는 힐링 예능이다.서유리가 행사진행을 하고 있다. / ksl0919@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본인 소유의 용산 아파트를 팔아 투자한 회사에 지분이 없다며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서유리는 트위치 ‘로나로나땅’을 통해 “20대, 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내가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 넣었다”며 “그래서 난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유리는 “이거 거짓말이라고? 내가 통화한 게 있다. 나한테 팩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네 돈으로 사업하시던가요’하더라. 난 내 돈으로 사업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보다”라며 “나 사기 당한거냐. 나는 얘기를 다 안듣고 그냥 병길(남편)한테 인감 달라고 하면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주고 그랬다”라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나 아무것도 모르고 XX같이. 다 내 잘못”이라며 “내가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며 “그 때만큼 에너지가 없다. 열정이 없다”고 털어놨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서유리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unday@osen.co.kr

앞서 서유리는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을 육성해 걸그룹, 보이그룹을 만드는 MCN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만들었고, 서유리는 버추얼 아이돌 ‘로나’로 분해 첫 솔로곡 ‘로나로나땅땅’을 공개했다. 다만 서유리는 지난달 31일 돌연 은퇴를 밝혔다.

이에 대해 로나유니버스 측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유리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나유니버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및 소속 아티스트 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유리의 소속사 와이낫미디어는 OSEN에 “현재 내부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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