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서울청·용산서 등 8곳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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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경찰이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특수부와 특별감찰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고, 안전 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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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교공 등 포함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경찰이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통해 관계 당국의 직무상 대응과 책임이 적절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특수부와 특별감찰팀을 꾸려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고, 안전 관리 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는 한편, 경찰력 투입 계획 등 전반적 준비 상황과 관련해 사고 당일 용산경찰서 대응도 적절했는지 따져볼 예정이다. 또한 용산경찰서가 기동대 경력 지원과 무정차 통과 요구를 각각 서울경찰청과 이태원역사에 요청했지만 묵살됐다는 의혹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경찰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경찰이 112신고에 적절히 대응했는지 확인하는 등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며 “전반적인 현장 대응의 적정성과 각급 지휘관과 근무자들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빠짐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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