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왜 안돌아와" 20대 이태원 희생자 통곡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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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에 간 20대 여성은 부모의 울음을 뒤로 한 채 영면에 들었다.
2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서는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A씨(28·여)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발인식이 진행되는 내내 유족들은 고인이 된 딸의 이름을 한 없이 울부짖었고 "왜 돌아오지 않느냐"며 통곡했다.
이번 발인식을 마지막으로 광주·전남 지역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모두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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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서울 이태원에 간 20대 여성은 부모의 울음을 뒤로 한 채 영면에 들었다.
2일 광주 북구 한 장례식장에서는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A씨(28·여)의 발인식이 거행됐다.
발인식이 진행되는 내내 유족들은 고인이 된 딸의 이름을 한 없이 울부짖었고 "왜 돌아오지 않느냐"며 통곡했다.
살아생전 고인과 연을 맺은 지인들 역시 흐느끼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슬픔을 견디지 못해 휘청거리며 "우리 딸. 아이고 우리딸"이라고 외쳤고, 운구 차량 안에서도 영정사진 속 고인을 연신 쓰다듬었다.
첫째 딸인 고인은 꿈을 이루기 위해 타지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쏟아지는 인파에 변을 당했다.
참사 직후 구급대원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사판정을 받았고,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이번 발인식을 마지막으로 광주·전남 지역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은 모두 영면에 들었다.
광주에서는 거주 시민 2명과 연고자 5명 등 7명, 전남에서는 장성 1명, 목포 1명, 부모 연고지가 목포인 1명 등 총 3명이 참사로 희생됐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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