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허위사실 공표' 도성훈 교육감, 사과하라"

강남주 기자 2022. 11. 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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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향해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일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한 도 교육감을 허위사실 공표·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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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향해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시당은 2일 논평을 내 “도 교육감이 진정 양심이 있다면 시민 앞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일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한 도 교육감을 허위사실 공표·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 교육감은 지난 5월23일 OBS 주최로 진행된 TV토론회에서 상대측 최계운 후보(현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가 '논문을 표절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 교육감은 당시 “최 후보의 한 논문을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논문 전체 138문장 중 110문장이 다른 논문과 동일 문장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도 교육감을 고소했고 도 교육감은 최 후보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도 교육감이 허위사실유포 관련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또 도 교육감 후보 시절 캠프에서 일했던 참모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시당은 “도 교육감은 또 지난해 그의 측근들이 교장공모제 부정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어야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인천시민들의 입장은 참담하고 부끄럽기가 이루 말을 잇지 못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며 검찰 역시 철저한 조사로 시시비비를 가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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