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라디오쇼' 생방송 복귀 "안부 걱정 감사...이태원 애도 기간엔 차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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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 생방송에 복귀하며 이태원 참사 이후 제기된 우려를 씻었다.
오늘(2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진행석에 돌아왔다.
최근 '라디오쇼'에서는 기존 DJ 박명수가 아닌 김종현 KBS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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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 생방송에 복귀하며 이태원 참사 이후 제기된 우려를 씻었다.
오늘(2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진행석에 돌아왔다.
최근 '라디오쇼'에서는 기존 DJ 박명수가 아닌 김종현 KBS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등장했다. 평소 주말 녹음 방송을 제외하면 가급적 생방송을 진행해온 박명수인 만큼 갑작스러운 그의 부재가 오랜 청취자와 대중의 우려를 샀다.
다만 김종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라디오쇼'에서 "박명수 씨가 어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며 "먼저 예정됐던 스케줄로 인해 자리를 비우셨다. 어제(지난달 31일)와 오늘은 제가 진행을 맡았다. 내일부터는 다시 박명수 씨가 DJ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명수가 별도의 입장이나 근황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던 상황.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직접 "안부를 물어봐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건강하게 복귀 소식을 밝혔다.
특히 그는 "건강한 목소리로 이 자리에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여러분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도 좋다. 애도 기간 만큼은 차분하게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며 가수 팀의 '사랑합니다'와 팝스타 찰리 푸스와 위즈 칼리파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을 선곡해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6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생방송으로 운영되던 가운데 박명수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라디오쇼' 생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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