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대더니 '이태원 참사 분향소' 현수막에 라이터…"기억 안 나요"

양윤우 기자 2022. 11. 2.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분향소를 안내하는 현수막에 불을 지른 40대 직장인이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직장인인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거리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안내'라고 적힌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가 불을 질러 훼손한 현수막 /사진제공=시흥경찰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분향소를 안내하는 현수막에 불을 지른 40대 직장인이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직장인인 A씨는 전날 오후 10시2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거리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분향소 안내'라고 적힌 현수막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현수막 밑부분 약 30㎝ 정도 소실됐다. 다행히 불은 크게 나지 않아 2차 피해는 없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다음 날인 2일 오전 회사에 출근한 A씨에게 자진 출석을 요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태원 사건에 대한 혐오범죄는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에서도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불을 지피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필립♥' 박현선, 12중 추돌사고 당할 뻔…"바로 뒷차까지"서유리 "용산 아파트 털어 투자…사기 당했나" 울먹, 무슨 일'라면 공장' 기계에 옷 말려들어 간 20대女 노동자, 팔 끼여 중상'19살 母', 남친과 동거 한달만에…父 "부녀 연 끊자" 무슨 일"불구덩이 빠질것…병원 가야" 반응 나온 여친, 뭘 했기에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