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5 기관총 조준장치 양산' 계약…1600억 규모

2025년 11월까지 1만4000여대 공급
주야간 모두 조준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

한화시스템이 공급 예정인 경기관총-II 조준장치 이미지.(한화시스템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1600억원 규모의 'K15 기관총 조준장치(PAS-18K) 후속양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11월까지 K15 기관총 및 시험장비에 장착될 조준장치 약 1만40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할 조준장치는 주·야간 모두 조준이 가능한 열상조준경 방식으로 야간·안개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전장을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고, 도트사이트를 장착해 사용자가 두 눈으로 신속하게 조준·사격할 수 있다.

조준장치는 K15 기관총 화기체계와 통합돼 원거리의 적 밀집 부대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고, 미래 개인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과도 연동돼 향후 우리 군의 전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국경·해안·주요시설 및 전장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광학 장비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될 조준장치는 사격 명중률을 높여 병사들의 전투력 및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만큼 적기에 전력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