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정우, 종영 소감 “인생은 오늘만 사는 ‘제갈길’처럼... 간만에 파이팅 충만했던 작품”

2022. 11.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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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tvN '멘탈코치 제갈길'의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으로, 극 중 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코치 '제갈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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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BH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가 tvN ‘멘탈코치 제갈길’의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가 되어 돌아온 전 국가대표가 선수들을 치유하며, 불의에 맞서 싸우는 멘탈케어 스포츠 활극으로, 극 중 정우는 영구 제명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똘끼 충만한 선수촌 코치 ‘제갈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긍정적인 에너지, 다양한 스포츠와 액션, 감성을 울릴 만한 따뜻한 이야기가 녹여져 있는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정우가 보여준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제갈길의 모습을 섬세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구현해낸 정우가 ‘멘탈코치 제갈길’의 종영을 기념해 일문일답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밝혔다.

Q. ‘멘탈코치 제갈길’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종영 소감은?

“모두가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또한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 또한 ‘제갈길’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면서 하루하루 힐링하며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Q. 선수들이 슬럼프에 빠질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역을 맡았다. 마음이 다친 선수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 ‘제갈길’을 제안받고 느낀 점과 캐릭터 분석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적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한 발 떨어져서 객관적이면서 건강하게 접근하는 것이 멘탈코치로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슬럼프에 빠진 인물의 감정을 공감하면서도 때로는 제3자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은 어떤 감정일지 제작진과 고민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Q. 선수들의 멘탈코칭에 나서다가도, 자신 또한 예상치 못한 심경 변화를 겪게 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심리적으로도 연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어땠나.

“제갈길이란 인물 역시 완성된 사람이 아닌 시련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보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인물이어서 좀 더 현실감 있게 느꼈던 것 같다. 그런 감정표현에 있어서 때론 시원하게 때론 뜨겁게 표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Q. 이번 작품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준비한 부분은 무엇인가.

“자연스러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다소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유쾌하게 풀어가기 위해 고민했다. 또한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연습 과정이 필요했다. 거제도 공연을 위한 사전 녹음을 거쳤고, 특히 강연 장면에서는 대사량이 만만치 않아서 대본과 함께 살았던 기억이 난다”

Q. 노메달 클럽 멤버들과 밴드 무대를 꾸며 공연하는 장면 또한 뭉클했다. ‘응답하라 1994’의 OST와 영화 ‘쎄시봉’에 이어 다시 한번 노래에 도전하게 됐는데.

“그 경험들이 이번 공연에 많은 도움이 됐다. 목소리 톤은 물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노래 선곡까지 신경 쓸 수 있었고 덕분에 ‘나비’라는 아주 힘차고 멋진 곡으로 즐겁게 촬영했다”

Q. ‘멘탈코치 제갈길’의 명대사를 꼽자면?

“‘오늘만 사는 거야~!’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자는 뜻이 내포된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Q.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루하루 감사하며 사는 것’이 자신의 멘탈 관리법이라고.

“감사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행복이 사라진다. 작은 것에 감사할 때 행복은 커지는 것 같다.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누군가에게 정말 감사한 하루가 아닐까 생각한다”

Q. 배우 정우에게 ‘멘탈코치 제갈길’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 

“촬영하다 보면 에너지를 쓰는 작품이 있는 반면 받는 작품이 있는다. ‘멘탈코치 제갈길’는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시기에 하루하루 에너지를 받았던 촬영장이었고, 평온했던 분위기 속에서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기분 좋은 현장이었다. 감독님 말씀대로 현장은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합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깊이 공감됐고 덕분에 즐거운 추억 만들었다”

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응원의 말씀을 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촬영장이나 우연히 마주치는 분들께서 드라마를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고 이야기해주시면 무척 감사했다”

Q. ‘멘탈코치 제갈길’로 하여금 전하고 싶은 메시지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 아닌 우리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이야기다. 고난과 아픔을 이겨내고 용기와 긍정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따스한 감동을 느끼셨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멘탈코치 제갈길’ 애청자들에게 한마디

“작품 속 많은 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있어 갖가지 어려움에 처하지만 결국 극복하고 성취하듯 여러분도 언제나 새 희망과 행복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소통하게 되어 무척 반가웠고 또 다른 캐릭터와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Q. 차기작에 대해 귀띔해 준다면?

“‘기적의 형제’라는 작품에서 육동주라는 인물을 맡았다. 베스트셀러를 꿈꾸는 열혈작가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신비한 소년 그리고 베일에 싸인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리얼 판타지 추리극이다. 밀도 있고 순도 높은 대본과 연륜 있는 뜨거운 감독님 단단한 배우들의 조합이라 또 한 번 기대가 된다. 정성스럽게 촬영 중이다”

이진주 기자 lzz42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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