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ESG-친환경 집중...백년기업 효성 만들자"

김영권 2022. 11. 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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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발표한 창립기념사에서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고객의 VOC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모든 사업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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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친환경 기술혁신에 집중해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발표한 창립기념사에서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이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적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패러다임의 변화를 절감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 생산공정 등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현재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우리에게는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면서 "어떠한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한 고객의 소리(VOC)를 통해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는 현지 고객의 VOC를 적극 경청하고 이를 모든 사업분야에 접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고객에게 답이 있다. VOC 활동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그 결과 국내에서는 어느정도 실행되고 있지만 해외 사업장에서는 다소 미흡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 사업장에서도 사고의 위험을 가진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메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일터가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규정을 철절히 지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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