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네타냐후 또 총리로 돌아오나…"승리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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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반 만에 다섯번째로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73)가 이끄는 우파 블록이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네타냐후 전 총리가 1년 반 만에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외신은 이스라엘 방송국의 출구조사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결과가 이대로 나온다면 네타냐후 전 총리가 18개월 만에 다시 총리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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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 반 만에 다섯번째로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73)가 이끄는 우파 블록이 근소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네타냐후 전 총리가 1년 반 만에 다시 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선 후 출구조사에서 네타냐후 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전체 120개 의석 가운데 30~31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네타냐후 전 총리와 우파 블록을 형성한 '독실한 시오니즘당'은 14~15석, 유대교 정당인 샤스는 10석,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은 7석을 각각 차지해 우파 블록은 전체적으로 과반인 61~62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반(反)-네타냐후 연합은 54~55석으로 절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외신은 이스라엘 방송국의 출구조사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개표 결과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결과가 이대로 나온다면 네타냐후 전 총리가 18개월 만에 다시 총리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날 총선 후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겠다"면서도 "큰 승리가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 26년 동안 숱한 위기 속에서도 이스라엘을 15년 동안 통치해 '불사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해 총선에선 네타냐후에 반대하는 8개 군소 정당이 '무지개 연정'이 출범하며 실각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치러진 총선에서 다시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WSJ은 네타냐후 전 총리가 여전히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많은 이스라엘 국민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부르지만, 2015년 이후 리쿠드당을 결정적 승리로 이끌지 못하고 있는 데다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우파와 좌파 모두 그의 집권을 두고 분열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이번 선거 캠페인을 통해 역사상 가장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연합을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실제로 그는 이번 선거에서 극우 성향인 '독실한 시오니즘당'을 이끄는 이타마르 벤-그비르를 동맹으로 삼았다. 네타냐후 전 총리는 벤-그비르 의원에게 장관직을 약속했고, 벤-그비르 의원은 경찰력을 통제하는 치안장관을 원하고 있다. 때문에 네타냐후 전 총리가 다시 집권한다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억압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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