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돌아와도 힘들다…원 소속팀은 리그 ‘꼴찌’

김환 기자 2022. 11.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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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의 임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스 매체 '스포츠타임'은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와 작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의조는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라며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마치고 노팅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조 개인에게도 임대 복귀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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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황의조의 힘든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의 임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리스 매체 ‘스포츠타임’은 “올림피아코스는 황의조와 작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의조는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돌아갈 예정이다”라며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마치고 노팅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조가 이렇게 빨리 임대를 마치고 돌아가는 이유는 부진에 있다. 매체는 “황의조는 지난해 보르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프랑스 리그앙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추천을 받았다.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했지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명단에 들어갈 수 없었고, 올림피아코스에서 시즌을 보내는 게 최선의 선택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황의조는 황인범과 달리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황의조는 10경기에서 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에 임대가 끝날 것이고, 4일(한국시간) 열리는 낭트전이 황의조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노팅엄으로 복귀해도 문제다. 노팅엄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노팅엄은 현재 EPL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성적은 2승 3무 8패, 13경기에서 넣은 골은 8골이 전부다.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했으나 그 전까지는 9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었다.


황의조 개인에게도 임대 복귀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어렵다. 노팅엄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액수의 돈을 들이며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황의조가 경쟁해야 할 최전방 스트라이커 포지션에는 타이워 아워니이나 엠마누엘 데니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EPL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으로 그 수준이 떨어지는 그리스 리그에서 부진했던 황의조가 노팅엄 내에서 신임을 얻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좋지 않은 소식에 국내 팬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가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의 부진은 좋지 않은 소식이다. 황의조가 이대로 노팅엄으로 돌아가고, 노팅엄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실전 감각이 떨어진 채 카타르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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