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신기술 한자리에 모였다

정석준 2022. 11.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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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첨단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BIXPO 2022'(빅스포)가 11월 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한전이 주관하고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HITACHI, Oracle, 3M 등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40여개 등 국내외 기업 233개가 참여해 미래 핵심기술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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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승일(왼쪽 세번째) 한국전력 사장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2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최첨단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 'BIXPO 2022'(빅스포)가 11월 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올해로 8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한전이 주관하고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HITACHI, Oracle, 3M 등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40여개 등 국내외 기업 233개가 참여해 미래 핵심기술과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선보인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미래 세대에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탄소중립을 고민하던 세계 각국은 이제 현재 세대가 직면한 지금 당장의 에너지 수급불안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부터 우선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체 에너지 소비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에너지 수입액이 국가 전체 수입의 20%가 넘는 한국은 더더욱 에너지 안보 문제가 절실하게 와 닿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 감축 목표량의 절반 정도를 현재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 비전을 빅스포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전기술관 전시회 테마는 에너지의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에너지 가치사슬 전 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다. 주요 테마는 청정에너지, 지능형전력망, 에너지효율화 3가지다. 한전은 '한전기술관'과 안전신기술관' 2개의 특별관을 마련해 탄소중립 주요 기술과 정책을 소개한다.

한전기술관은 '전략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전'을 주제로 현재보다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 보다 안전하게 에너지를 운송하고 더 편리하게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술들을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안전신기술관은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후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관련 기술 선도를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주요 4대 요인으로 관리감독 소홀, 인체보호설비 미흡, 위험작업에 대한 노출, 작업자 의식 부족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전시테마로 선정해 관람객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연 및 체험 위주 콘텐츠를 준비했다.

빅스포 개최 기간동안 산학연이 참여해 연구개발(R&D) 협업과 대내외 개방황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의 장인 국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크게 '전문기술 컨퍼런스' 35개와 산학연 교류회 8개 등 총 43개 세션이 열린다.

전문기술 컨퍼런스는 생산-수송-소비, 정책, 안전·보안으로 구분된다. 주요 컨퍼런스는 △에너지리더스서밋(ELS) △KEPCO R&D Master Plan △기자재 조달전략·정책 공유회 △전력반도체(SiC) 기술개발 및 상용화 전략 △탄소중립 발전 전략(LCRI) 국제포럼 △DSO 유연자원 운영전략 워크숍 등이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 운영 취지에 맞게 빅스포 중 희망 사랑 나눔 콘서트 등 일부 행사를 폐지·축소 조정해 경건하고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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