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글러브만 4명 수상’ 클리블랜드, 프랜차이즈 최초 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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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았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활짝 웃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그는 클리블랜드 역사상 최초의 골드글러브 투수가 됐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기둥이자,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즈 역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몬 유리아스가 수상하면서 생애 첫 골드글러브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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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았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활짝 웃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됐다.
골드글러브는 최고의 수비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팀별 감독과 코치의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의 수비 통계 자료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클리블랜드에서는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좌익수 스티븐 콴,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 투수 셰인 비버 등 총 4명이 수상했다. 한 시즌에 4명이 한 번에 수상한 것은 프랜차이즈 최초의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오마 비스켈, 로베르토 알로마, 트래비스 프라이맨이 수상했던 2000년이었다.
에이스 비버는 시즌 수비율 0.969으로, 32번의 수비 기회에서 단 1번의 실책만을 허용했다. 그는 클리블랜드 역사상 최초의 골드글러브 투수가 됐다. 그는 DRS(Defensive Runs Saved) 3을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세사르 에르난데스(2020년), 알로마(1999~2001년) 이후 클리블랜드 선수로는 역대 3번째 골드글러브 2루수가 됐다. 그는 DRS 16으로 아메리칸리그 2루수 1위에 올랐고,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로 봐도 8위의 기록이었다.
콴과 스트로는 2008년 그래디 사이즈모어 이후 이 상을 받은 첫 클리블랜드 외야수다. 콴은 올 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음에도 엄청난 컨택과 함께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데뷔 첫해부터 좌익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트로는 시즌 타율 0.221 0홈런으로 저조한 타격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달랐다. 대부분의 수비 지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팀은 항상 완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꽤 좋은 수비팀이었고, 이것이 변화를 만들었다. 이 선수들은 대부분 아직 어리다. 더 발전할 기회가 있다.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기둥이자,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즈 역시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몬 유리아스가 수상하면서 생애 첫 골드글러브는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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