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조 1위는 못 참지!' 콘테, 관중석에서 아이처럼 '환호'

박지원 기자 2022. 11. 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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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관중석에서 기쁨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가 되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콘테 감독은 5차례(유벤투스·첼시·인터밀란) 참가하여 8강 1번, 16강 1번, 조별리그 탈락 3번을 기록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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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관중석에서 기쁨을 표출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가 되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콘테 감독이 지난 UCL 5차전 스포르팅과의 경기에서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벤치는 물론, 하프타임에 라커룸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모든 것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신하여 맡게 됐다.

콘테 감독은 관중석에서 초조하게 지켜봤다. 그럴법한 것이 토트넘은 이날 최소 무승부는 거둬야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패배할 경우, 조 3위가 되면서 유로파리그(UEL)로 향하게 되는 최악의 가능성이 존재했다.

심지어 선제 실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찬셀 음벰바에게 헤더골을 헌납했다. 전반 종료만 해도 토트넘은 '조 3위'였다.

후반에 기적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먼저 후반 9분, 클레망 랑글레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고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1-1 스코어가 이어졌는데, 마지막 기회를 기어코 살렸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스루 패스를 받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문 구석을 향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다시 조 1위를 탈환하는 순간이었다.

동점골이 나올 때만 해도 무표정이었던 콘테 감독은 극장골이 나오자 아이처럼 좋아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포효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비로소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다.

본인의 약점과도 같았던 UCL 무대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콘테 감독은 5차례(유벤투스·첼시·인터밀란) 참가하여 8강 1번, 16강 1번, 조별리그 탈락 3번을 기록한 바 있었다. 그 불안을 떨치고 토너먼트로 향하게 됐다.

한편, 16강 조 추첨은 오는 7일로 예고되어 있다. 그러고 나서 내년 2월(1차전)과 3월(2차전)에 16강 경기가 펼쳐진다. 조 1위 토트넘은 다른 조 2위와 맞붙게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RMC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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