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깊은 위로와 회복이 함께 하길'…경남 합동분향소 추모 발걸음

김동민 2022. 11. 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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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국가애도기간 나흘째인 2일 경남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예원(37·귀화·함안군) 씨는 "사망자 중에 같은 우즈벡 출신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초등생 딸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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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 30대 "같은 국적 비보 접하고 마음 아파"
헌화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이태원 압사 사고 국가애도기간 나흘째인 2일 경남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예원(37·귀화·함안군) 씨는 "사망자 중에 같은 우즈벡 출신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초등생 딸과 함께 추모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뉴스로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명복을 빌고자 20여㎞ 떨어진 함안에서 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분향소에는 다양한 연령대(10∼70대)의 경남도민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촬영 김동민]

조문록에는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회복이 함께 하길 바라며, 더 안전하고, 청년 꿈과 문화가 꽃피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등 위로 글이 가득했다.

분향소가 설치된 지난 31일부터 이날까지 총 1천100여명이 다녀갔다. 또 분향소 옆에 마련된 회복지원센터에는 전날까지 25명이 다녀갔다.

박완수 경남지사, 박종훈 경남교육감, 홍남표 창원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등 도내 단체장도 이 기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현장에는 윤석열 대통령, 박 지사, 여야 중앙당 대표, 지역 국회의원, 지역 기관장 등의 조화가 빼곡히 쌓여 고인 넋을 위로했다.

경남도청 광장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 가능)까지 운영한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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