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 전화 연결
[뉴스외전] ◀ 앵커 ▶
지금 울릉도 주민 한 분이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 울릉도 상황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해주시죠.
◀ 울릉도 주민 ▶
여보세요.
◀ 앵커 ▶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울릉도?
◀ 울릉도 주민 ▶
지금 저희 2시에 행안부에서 문자가 왔어요, 경계경보로. 그런데 아무런 저희가 대책 없이 문자를 받다 보니까 굉장히 좀 불안한 마음이어서 심장도 쿵쾅거리고 떨리고 그래요.
◀ 앵커 ▶
지금 대피하셨다가 다시 나오신 건가요?
◀ 울릉도 주민 ▶
아니요. 대피를 할 데가 없어서 못 해요.
◀ 앵커 ▶
그러면 지금 경계경보는 다시 발령됐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 울릉도 주민 ▶
지금 저희 아무 상황도 모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실질적인 불안감, 뉴스를 통한 불안감은 있으셨지만 실질적인 불안감은 어땠습니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까?
◀ 울릉도 주민 ▶
아니요. 전혀 없어요. 없는데 상황을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오고 갈 때도 없고요. 그냥 마냥 방송으로만 보고 있다가 이렇게 또 재난문자를 받으니까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 앵커 ▶
행정당국에서는 어떤 연락이 있었습니까?
◀ 울릉도 주민 ▶
9시 지나서 울릉군청에서 재난안전본부에서 문자가 왔었고요. 그리고 국가 문자는 2시에 이게 처음 온 거예요.
◀ 앵커 ▶
지금 상황이요. 울릉도 공습경보가 오후 2시에 해제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공습경보가 해제되고 경계경보로 대체된 상황이라 오전만큼 불안한 상황이 아니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울릉도 주민 ▶
그런데 저희는 전혀 모르니까 기관에서 어떠한 아무런 통지가 없으니까 민간인 입장에서는 이런 게 생기면 계속 불안한 마음 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 앵커 ▶
당연하시겠죠. 행정당국에서 적극적인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데요.
◀ 울릉도 주민 ▶
그렇죠.
◀ 앵커 ▶
아무런 설명이 없단 말씀이죠, 현재까지?
◀ 울릉도 주민 ▶
현재까지 주민에게 알려진 게 없고요. 주민들도 지금 불안하기 때문에 삼삼오오 모여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 앵커 ▶
지금 제가 방금 말씀드렸듯이요. 공습경보는 해제된 상태기 때문에 오전보다는 불안해하실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는요. 일단은 위기는 살짝 지나간 거 같으니까요. 행정당국에서 어떤 설명이 있을지 기다려보겠습니다.
◀ 울릉도 주민 ▶
감사합니다.
◀ 앵커 ▶
전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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