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사라진 아이는 어디에

사진=SB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꼬꼬무'에서 한 가족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얽힌 사연을 집중 조명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측은 2일 "지난 주 예고편으로 공지된 '필사의 도주- 벼랑 끝에 선 사람들' 편은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을 고려해 순연하고, '아무도 모른다- 물음표 가족의 마지막 외출' 편을 한 주 앞당겨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방송되는 '꼬꼬무'에서는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한 가족의 죽음 그리고 사라진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6년 9월20일 대구, 한 낚시꾼이 낙동강변에 자리 잡고 입질을 기다리던 중, 수면 위에 뜬 물체를 발견했다. 강 위로 떠오른 시신의 신원은 52세의 최 씨였다. 경찰은 유족에게 알리기 위해 최 씨가 살던 아파트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집에는 싸늘한 한기만 가득했고 집 안에선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비밀을 풀 유일한 열쇠는 이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던 11세 아들 영진(가명)이다. 하지만 영진이는 며칠 전 집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영진이를 찾기 위해 탐문수사와 대규모 수색을 펼쳤다. 경찰 인원만 600명, 수색견, 헬기, 수중탐지기까지 동원한 끝에 영진이의 흔적을 발견했다. 과연 이들 가족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꼬꼬무'는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