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희근 경찰청장 즉시 경질해야…변명 여지 없어”

김승재 기자 2022. 11. 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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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벤처마루 10층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연수'에 참석해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일 ‘핼러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12신고 녹취록을 보면 조금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본인 스스로도 미흡하다고 인정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정책 참고자료’로 위장된 정치 문건을 만든 사실”이라며 “보도를 보면 일부 시민단체가 내부회의를 통해 대응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까지 적었다. 사실상 사찰로 볼 수도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로 당시 해경청장이 구속됐다”며 “이번 사고 대응 과정도 언젠가는 다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즉시 경질하지 않으면 공직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자신들이 맡은 본연의 임무보다 정치적 대응을 먼저 생각하게 할 수 있다. 그건 있을 수 없는 국가의 불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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