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습경보 오후 2시 해제…'경계경보'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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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북한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일과 관련해 울릉도 지역에 발령된 공습경보가 오후 2시를 기해 해제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조금 넘어 기자들과 만나 "울릉도 지역의 위협 평가 결과 14시부로 공습경보를 해제하고 경계경보로 대체한다"며 "경계경보는 심리적인 대비 차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쏜 탄도미사일 1발이 NLL 남쪽 공해상에 떨어졌다. 착탄 지점은 NLL에서는 남쪽으로 26km, 속초에서는 동쪽으로 57km, 울릉도에서는 서북쪽으로 167km 떨어진 곳이다.

이 미사일이 울릉도를 향했던 탓에 오전 8시 55분쯤 행정안전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가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실제 공습경보 발령은 2016년 2월 북한의 광명성 로켓 발사 6년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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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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