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장관 퇴진론 분출…안철수 "변명의 여지 없다…이상민 자진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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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거론하며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나아가 "윤 청장은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이 장관의 거취 표명까지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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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거론하며 윤희근 경찰청장의 경질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2일 오후 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윤 청장을 즉시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12신고 녹취록을 보면 조금도 변명할 여지가 없다. 본인 스스로도 미흡했다고 인정했다"면서 "더 충격적인 사실은 '정책 참고자료'로 위장된 정치 문건을 만든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보도를 보면 일부 시민단체가 내부회의를 통해 대응계획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까지 적었다. 사실상 사찰로 볼 수도 있는 일"이라며 "즉시 경질하지 않으면 공직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나아가 "윤 청장은 즉시 경질하고, 사고 수습 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이 장관의 거취 표명까지 요구했다.
여권 내에서도 이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31일 유승민 전 의원은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했었다.
여당 지도부는 이같은 주장에 "부적절하다"(1일, 성일종 정책위의장)라고 선을 그어왔으나, 전날 112 신고 녹취록 공개에 따른 파장에 이어 경찰의 시민단체 동향 파악 문건까지 공개된 이후 안 의원의 '이상민 장관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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