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주식·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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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과 펀드에 '큰 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식을 각각 1조5059억원, 7598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77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은 삼성그룹주를 대거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두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6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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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기관 삼전, 삼성SDI 집중 매수
올 들어 삼성그룹 펀드에 4164억 유입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과 펀드에 '큰 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식을 각각 1조5059억원, 7598억원 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와 2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9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774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은 삼성그룹주를 대거 사들였다. 삼성SDI를 1466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두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6만원선을 회복하는 등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3%나 올랐다. 같은 기간 8.33% 오른 코스피지수 수익률 보다 높았다. 연저점(9월30일·장중 5만1800원) 대비로는 15.8% 상승했다.
펀드 자금도 삼성그룹주로 쏠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삼성그룹 펀드 26개에 4164억원이 몰렸다. 최근 3개월간은 2108억원, 일주일간은 173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증시 침체로 올 들어 공모주와 원자재 펀드 등 상당수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대비된다.
삼성그룹 펀드의 최근 1, 3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13.63%, 3.75%로 양호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7.48%, -6.91%를 웃돌았다.
삼성그룹주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것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고 창립 53주년 기념일 등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 큰손들이 삼성전자를 사들이는 것은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31%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지만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실적 부진을 겪은 국내 기업들이 내년도 시설투자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투자도 계획대로 집행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실적 호조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은 4분기에도 지속되겠지만 원가경쟁력 덕분에 이익의 감소폭이 경쟁사 대비 현저히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차전지 업종인 삼성SDI는 3분기 영업이익이 56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5%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만에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6만원선이 붕괴됐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6만5000원)와 현재 주가 괴리율이 적으나 6개월 이내 업턴 진입 가시성이 확보되면 업사이클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목표 주가 상향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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