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킬러’ 손흥민, 리버풀전 결장 가능성↑...뇌진탕이면 '6일 아웃'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부상으로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클롭 킬러'라 불리는 손흥민(30)이 다가오는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충돌해 쓰러졌다. 결국 경기를 더 뛰지 못한 채 코치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손흥민은 얼굴 부위를 다쳤고 눈이 부어 있다"라며 "내일 다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뇌진탕인지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뇌진탕으로 판명되면 오는 7일 리버풀전에 결장하게 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라 뇌진탕 진단을 받은 선수는 최소 6일간 경기에 뛰지 못한다.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쓰러졌다. 더욱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클롭 감독이 이끄는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리버풀과 2번 만나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부상을 털어내고 '클롭 킬러'의 위상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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