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이태원 참사 피해자 학교에 '긴급 심리지원'

김경록 2022. 11. 2.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핼러윈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그 학교 소속 학생들에게 긴급 심리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심리상담비 및 치료비 긴급 지원이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학생의 심리·정서가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신과 진료, 심리상담비 200만원 지원
부상 학생은 신체상해 치료비 200만원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1.0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핼러윈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그 학교 소속 학생들에게 긴급 심리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 및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이 중 학생 6명과 교사 1명이 서울시교육청 소속으로 조사됐다.

교육청은 사망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정신과 치료비를 긴급 편성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참사 관련 심리치료를 받는 학생에겐 1인당 최대 200만원의 비용이 지원된다.

현장에 있다가 부상을 당한 학생에게는 동일한 심리 치료비(200만원)와 함께 신체상해 치료비도 지원한다. 마찬가지로 1인당 200만원 한도다.

앞선 지난달 31일 교육청은 이태원 참사로 충격을 받았을 학생과 교사에게 심리검사 및 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해자가 발생한 학급의 경우 별도의 안정화 교육과 애도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학교엔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심리 회복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위해 서울 학생 마음건강 돌봄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도움자료를 전체 학교에 긴급 안내했으며, 유관기관 간의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심리상담비 및 치료비 긴급 지원이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태원 참사 관련해 학생의 심리·정서가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부근에서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밀집된 인파가 넘어지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156명이 사망했고, 이 중 10대가 1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