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8일째, 생사 확인 아직…"목표지점까지 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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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토사 매몰로 지하에 갇힌 광부 2명의 구조작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다.
광부들 생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폐쇄된 갱도 방향으로 120m를 통과하면서 붕괴지점을 확인했다"며 "음파탐지기로 (고립된 광부들의 위치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몰된 광부들 생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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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토사 매몰로 지하에 갇힌 광부 2명의 구조작업이 8일째 계속되고 있다. 광부들 생존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구조 당국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램프 웨이(RAMP WAY, 높이가 다른 두 갱도를 연결하는 경사 통로) 갱도 20m 지점에서 붕괴지점을 확인해 진입로 확보 작업 중"이라며 "남은 구간은 약 20~25m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지점 도달까지는 약 40여시간이 남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암석, 지질 등 여건에 따라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 만큼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폐쇄된 갱도 방향으로 120m를 통과하면서 붕괴지점을 확인했다"며 "음파탐지기로 (고립된 광부들의 위치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피 예상 지역인 램프웨이 갱도 구간과 폐쇄 구간에서도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갱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매몰된 광부들 생존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구조 당국은 사고 직후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까지 76㎜와 98㎜ 천공기 2대를 투입해 시추했지만 허탕으로 돌아갔다. 22년 전 작성된 안전도를 보고 좌표를 잡아 작업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시추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보니 신속 정확하게 진행했지만 5m 이내의 오차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측량 전문가를 동원해 다시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천공기 4대를 추가 투입했으며 자정까지 3대가 더 배치돼 총 12대가 3m 간격으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업이 완료돼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되면 시추공을 통해 통신시설, 식품,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고립됐다.
애초 실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사고 2시간 뒤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고, 3명은 업체 측에서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업체는 자체 구조작업을 이어가다 실패하자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서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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