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서울청·용산서 등 8곳 압수수색…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수사

신익규 기자 2022. 11. 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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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감찰에 나선 경찰이 서울경찰청과 서울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직후 현장에 도착한 뒤 1시간 20분쯤 뒤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압사 사고를 보고하는 늑장 보고 논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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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용산경찰서 압수수색 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감찰에 나선 경찰이 서울경찰청과 서울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수본은 특히 참사 발생 전 11건의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4건에 대해서만 현장 출동한 이유와 참사 직후 경찰의 초동 대처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등 직무유기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또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직후 현장에 도착한 뒤 1시간 20분쯤 뒤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압사 사고를 보고하는 늑장 보고 논란도 조사할 계획이다.이밖에도 핼러윈을 관리할 경찰력 투입 계획 등 전반적 준비 상황을 확인해 사고 당일 용산경찰서가 취한 안전관리 조치의 적절성도 살펴본다고 특수본은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고강도 감찰과 수사를 위해 지난 1일부로 특별수사본부와 특별감찰팀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에 설치했던 수사본부를 하루 만에 확대 격상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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