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이태원 참사 사상자 발생 학교에 심리상담·치료비 지원

1인당 심리상담비, 치료비 최대 200만원 지원
이태원 인근 학교·일반학교도 심리·치유 지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일 이태원 참사 관련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상담비와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고 부상 학생에게는 심리상담비와 정신과 치료비(1인당 200만원 이내), 신체 상해 치료비(1인당 200만원 이내), 사망자 발생 학교의 학생에게도 1인당 200만원 이내의 심리상담비와 정신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서울교육청은 이밖에 이태원 인근 학교와 일반 학교에 대한 심리·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서울학생마음건강돌봄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10월31일, 11월1일 이틀간 학생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도움자료를 전체 학교에 긴급 안내했으며, 심리·정서 상담 지원 가능 유관 기관 간의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사상자 발생 학교에는 위(Wee)클래스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취약 학생 검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위센터는 학급 대상 안정화 교육 및 애도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심리상담비, 치료비 긴급 지원이 사상자 발생 학교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태원 참사 관련하여 학생의 심리‧정서가 안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