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FOMC 앞둔 코스피 '오르락내리락'…경계감에 약보합 2333선

코스닥도 0.6% 하락 695선…환율은 상승 1418.7원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반등하며 지수는 2346까지 올랐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후 1시4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2p(-0.09%) 하락한 2333.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26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23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2.35%), LG에너지솔루션(1.42%), SK하이닉스(0.83%)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5.39%), LG화학(-4.32%), 삼성바이오로직스(-1.36%), 삼성전자(-1.0%), 삼성전자우(-0.56%), 현대차(-0.3%), 기아(-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서비스업(1.96%), 철강금속(0.82%), 금융업(0.77%), 음식료품(0.71%), 의료정밀(0.54%)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3.45%), 비금속광물(-2.37%), 전기가스업(-1.80%), 섬유의복(-1.19%), 건설업(-0.6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이 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233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전에 카카오, 네이버 등의 약진으로 2346까지 상승했지만 20주 이평선에 근접하면서 전일 강세를 기록한 2차 전지 관련주에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ISM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기준선 50을 상회하고 있어 긴축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후퇴하며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새벽에 공개되는 11월 FOMC 결과가 글로벌 금융시장 단기행보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구인 건수는 1071만7000건으로 8월(1028만 건)보다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압박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19p(-0.60%) 하락한 695.8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64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5억원, 15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6.37%), 셀트리온제약(1.64%),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카카오게임즈(0.51%)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6.56%), 에코프로비엠(-5.8%), 에코프로(-5.67%), 천보(-1.6%), 리노공업(-1.51%), HLB(-0.7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디지털컨텐츠(4.82%), IT S/W & 서비스(2.01%), 제약(1.40%), 유통(0.69%), 인터넷(0.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3.39%), 화학(-2.32%), 금융(-2.24%), 금속(-2.01%), IT 하드웨어(-1.7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18.7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