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동해상 일부 항공로 내일까지 폐쇄…어선 남하 조치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하늘길과 뱃길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해를 오가는 항공로는 내일까지 폐쇄되고 어선들의 조업 구역도 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폐쇄된 동해상 항공로는 어느 지역이고, 언제까지 폐쇄됩니까.
[리포트]
네, 국토교통부가 동해상 일부 항공로를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일본을 경유하는 항로로 항로명은 L512입니다.
일시 폐쇄 조치는 늘 오전 10시 58분부터 내일 11시 5분까지 적용됩니다.
추후 상황에 따라 폐쇄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하루 평균 33대가 이 곳을 사용하고 있고, 당분간 우회가 불가피해보입니다.
국토부는 비행시에는 관제 기관의 주파수를 경청하고 항공고시보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항공사에 당부했습니다.
동해상 어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부는 발사 상황 당시 어선 17척이 38도선 이북 지역에서 조업 중이었다면서, 각 어업관리단과 수협 통신국을 통해 무선으로 남하하도록 조치해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은 NLL 남쪽으로, 조업이 가능한 중간 수역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해수부는 동해상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4척, 화물선 4척, 어선 34척에 대해서도 안전에 주의하라는 통보를 내렸습니다.
다만, 선박들에 귀항 조치는 내리지 않았고, 연안여객선 항로와 어선 출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관련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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