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도발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

오전 관람객 10여명 돌려보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북한이 2일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김포시는 2일 오전 9시 45분을 기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임시 휴장 결정에 따라 시는 이날 1회 관람객 10여명을 돌려보냈다.

2일 총 예약 관람객은 35명으로 시는 관광객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환불조치 했다. 3일 115명이 관람을 예약했으며, 현재 추가 인원은 받고 있지 않은 상태다.

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최소 근무자만 배치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북 미사일 발사로 인해 임시 휴장 결정을 내렸다"며 "내일 예약자는 앞으로 상황을 보고 공원을 개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동·서해상으로 북한이 SRBM을 포함해 10발 이상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가운데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이 전했다. 강원도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57㎞, 동해 울릉도로부턴 서북쪽으로 167㎞ 거리 해상이다.

gut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