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UN연설, 내가 외교관인가? 싶었다”

이예주 기자 2022. 11.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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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음악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RM은 1일 공개된 롤링스톤이 공개한 인터뷰에 출연, 미국 래퍼 퍼렐 윌리엄스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2005년, 초등학생때부터 래퍼가 되고 싶었다. 이 장르 자체에 매료됐다.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작곡하는 것은 항상 고통이 따르지만, 여전히 내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내 첫 공연은 15때쯤 열 명 가량 되는 사람 앞이었다”며 “그 때 대부분의 가사를 잊어버렸는데, 그 경험 이후로 나는 타고나기를 스타다 리더인 사람이 아닌, 그저 작곡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솔직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RM은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콘서트에 대해 “공연에서 첫 세 곡을 마치고 이어폰을 빼낸 후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본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나의 또다른 페르소나를 꺼낸다”고 밝혔다.

이어 “리허설 때는 정말 불안하고 책임감이 든다. 왜냐면 브라질, 일본, 한국 등 전세계에서 단 몇시간을 위해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라며 “나도 사람인지라 불안하다. 어떤 날은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채 감정에 잠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늘 이것에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팬들의 사랑을 소중히 여기며,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RM은 UN총회에서의 연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질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들었고, 정말 혼란스러웠다. ‘내가 외교관이야 뭐야?’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RM은 오는 25일 목표로 솔로 앨범을 준비중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95%정도 완성됐다”며 “이전의 믹스테이프가 연습같았다면, 이번 앨범은 공식적인 내 첫 솔로 앨범이 될 것”이라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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