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소식에도 X랄…” 던밀스 아내, 뱃사공 몰카 피해 고통 여전해

이슬기 2022. 11. 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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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뱃사공의 불법 촬영, 유포 피해를 받은 던밀스의 아내 A 씨가 여전한 고통을 호소했다.

던밀스의 아내 A씨는 11월 1일 자신의 계정에 "피해자에게 사랑이나 이해를 들먹이며 수용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가해자가 끝까지 엿을 먹이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한편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지난 5월, 래퍼 뱃사공으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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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래퍼 뱃사공의 불법 촬영, 유포 피해를 받은 던밀스의 아내 A 씨가 여전한 고통을 호소했다.

던밀스의 아내 A씨는 11월 1일 자신의 계정에 "피해자에게 사랑이나 이해를 들먹이며 수용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심지어 가해자가 끝까지 엿을 먹이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해자 편을 드는 사람들 그리고는 남들 앞에서 의식 있는척 하는 사람들 진짜 악마같다. 나는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 끝까지 살고싶다 정말"이라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의 일기가 담겼다. 일기에는 "죽고싶다’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내가 죽어야 해결이 될 것 같다. 마치 내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는 듯한 표정들, (던)밀스 오빠한테 상처주는 주변인들…"이라는 글이 적혀 있어 시선을 끌었다.

그는 "내가 죄인도 아닌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오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호소했다.

"살고 싶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냥 입 다물고 살지', '그냥 상처 받고 말지 그랬냐'는 눈빛과 행동을 보일 때마다 나랑 오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남아 있는 모든 걸 밝혀야 할까?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서도 'X랄', '잘됐네' 등의 말을 했다는 놈들을 그냥 두고 봐야 했던 게 맞는 건가" 등의 문장도 눈길을 잡았다.

또 A씨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내가 죽어야 해결이 될 것 같다"며 "밀스 오빠가 스스로 얼굴을 때리고 힘들어하고, 분노하고, 울고, 그랬던 것들이 너무 자책감과 죄책감이 느껴지고 힘이 든다. 내가 다 유서에 적어놓고 사라져야 죄책감이라는 걸 느낄까? 다 내 잘못인가?"라고 털어놨다.

"나를 성희롱한 그들을 살리겠다며 가족이라며 밀스 오빠한테 상처주고 했던 말과 행동들. 잊을 수가 없다. (던)밀스 오빠가 스스로 얼굴을 때리고 힘들어 하고 분노하고 울고 그런 것들이 너무 자책감 죄책감이 느껴지고 힘이 든다"라며 "내가 다 유서에 적어놓고 사라져야 죄책감이라는 걸 느낄까? 다 내잘못인가?"라는 글도 담겼다.

한편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지난 5월, 래퍼 뱃사공으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시인했으며, 지난 9월 불법촬영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MBC 제공, 뱃사공 인스타그램/왼쪽부터 던밀스, 뱃사공)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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