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르노코리아, ‘XM3 E-TECH’ 수요 몰려 든다
르노코리아가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내수 시장에서 존재감을 재차 드러내고 있다. 앞서 ‘XM3 TCe 260’으로 합리적 구매 수요층을 견인했다면, 이번엔 고효율 HEV(하이브리드차량)로 판매량 상승 기반을 제대로 다질 전망이다.
앞서 중형 SUV ‘QM6 LPe’ 등으로 올해 베이스 성격의 판매량을 방어해왔지만 ‘수요 반등’ 효과는 얻지 못해 ‘XM3 E-TECH’에 대한 르노코리아의 기대는 상당하다.
이에 지난달 28일부터 ‘쿠페형 SUV이자 소형 CUV인 XM3’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으며 지난 1일 기준으로 4000대 이상 주문량을 내수에서 받았다. 공식 접수를 시작한 지 단 5일 만에 얻은 누적 수치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하이브리드’는 앞서 유럽 마켓에 수출돼 남다른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유럽에서는 WLTP 기준 복합 연비 20.4㎞/ℓ, 국내에선 공인 복합 17.4㎞/ℓ를 얻었다.
이 중 도심구간에선 17.5㎞/ℓ, 고속도로 연비는 17.3㎞/ℓ를 기록했는데 ‘도심’이 되레 연비가 높은 것은 그 만큼 모터와 엔진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구동 효율성이 높다라는 뜻이다.
인스파이어 트림 경우엔 여기에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모듈까지 장착했고, 인스파이어(e-시프터) 트림에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를 올려 기존 기계식 변속기와 다른 편의성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구간에서 HEV 임에도 순수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는게 차별화”라며 “디자인 면에서도 전면부 등이 달라져 시장 기대치를 충족한 판매량이 더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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