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내 대표곡이 전국 합동분향소에…이태원 압사 사고 안 믿겨"

서지현 기자 2022. 11.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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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임형주는 2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임형주는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며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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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이태원 참사 애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임형주는 2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정부에서 전격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이 시작된 시점부터 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전국의 합동분향소들과 라디오, TV 등에서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임형주는 "저는 오늘까지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믿기지 않고, 믿고 싶지 않다"며 "그래서 다른 때와 달리 조문도 다소 늦어지고 추모글도 늦어진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태어난 곳이 용산구 이촌동이라 제게 용산구는 고향이다. 용산구민이기에 이번 참사가 더욱 가슴 아프다"며 "더욱 가슴 깊이 애도하고자 서울 광장과 녹사평광장 두 곳의 합동분향소를 모두 조문했으며, 새 앨범 발매일도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형주는 "장례식장의 상복은 너무나 검고 국화는 너무나 하얗다. 마치 이승에 있는 사람은 검게만 보이고 저승에 가신 고인은 티끌 없이 하얗고 순결하게 보이는 것 같다"며 "부디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바라며,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에선 핼러윈 데이로 인해 인파가 쏠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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