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지구대·파출소 인력 개편' 속도

최성국 기자 이수민 기자 2022. 11. 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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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이 기존에 추진해오던 일선 경찰 지구대·파출소 경찰 인력 재배치에 속도를 낸다.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청은 광주지역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 통합 등 새로운 현장 근무체계 마련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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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치안 수요 비교 분석…지구대·파출소 통폐합 고려
광주지방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최성국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이 기존에 추진해오던 일선 경찰 지구대·파출소 경찰 인력 재배치에 속도를 낸다.

2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청은 광주지역 일부 지구대와 파출소 인력 통합 등 새로운 현장 근무체계 마련에 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광주청은 올해 8월부터 근무체계 개편을 위해 지역 관서별 실제 일일 출동 건수와 치안수요, 근무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왔다.

3개안의 새로운 인력 구성안을 마련한 경찰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체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치안 여건 변화에 따라 광산지역 하남·임곡파출소, 삼도·파출소, 평동·동곡파출소 통폐합, 서구 화정지구대와 풍암지구대, 인근 파출소의 인력 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다.

당초 경찰은 인사 조정이 예정된 내년초쯤 경찰 인력 재배치를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치안 여건에 속도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선 치안 여건 변화에 따른 인원 조정과 근무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와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100여건이 넘는 112 출동신고가 접수되는 반면 일부 파출소는 하루 1건도 접수하지 않을 때도 있다.

광주 일선 지구대 소속 한 경찰관은 "지역마다 신고접수 건수와 근무하는 인력의 차이가 심하다. 이태원 참사의 경우에도 10~15명의 경찰이 사고 발생 4시간 전부터 접수된 11건의 신고에 적극 대응할 수 없었던 이유일 것"이라며 "발빠르게 치안 인력을 조정하는 광주경찰청의 판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새로운 인력 개편안은 아직 미확정이지만 일정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가 끝났다"며 "치안 공백 없는 적절한 경찰력 배치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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