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미래기술 한자리…한전 '빅스포 2022'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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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가 막을 올렸다.
한전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 2022 행사를 열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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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외 232개사 참가해 신기술·신제품 전시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기술관'도 첫 운영
한전 사장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모두 필요"
[광주=뉴시스] 고은결 기자 =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 2022)가 막을 올렸다.
한전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빅스포 2022 행사를 열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8회차를 맞은 빅스포는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 극복 과제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중요성을 고려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발명특허대전 등이 진행된다.
전시회는 테마별 특별전시, 한전기술관, 수출상담회, 네트워킹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총 232개 기업이 참여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해외에서는 히타치, 오라클, 3M 등 기업이 참여한다. 국내외 스타트업도 40여곳 참가한다.
한전은 '한전기술관'과 '안전신기술관' 2개의 특별관을 통해 탄소중립 주요 기술과 정책을 소개한다.
한전기술관은 '전력안보를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한전'을 주제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 내용을 보면 우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상풍력 기술, 그린수소 생산기술, 수소·암모니아 기술 등을 선보인다.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계통 유연성 확보 기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 기술, 탄소중립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에너지 통합관제 기술 등도 전시한다.
아울러 한전은 이번 빅스포에서 '안전신기술관'도 처음으로 마련했다.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발효 이후 안전사고 발생이 기업의 존폐를 결정짓게 된 만큼, 안전사고 유발 요인 극복 방안을 전시 테마로 선정했다.
이 전시관에서는 작업자를 자동 인식해 안전장구 미착용 등에 대해 경보를 울려주는 'AI 기반 현장 관리', 공사 현장 사고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술들이 전시돼 있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수행하던 각종 점검, 진단을 자동화해 로봇, 드론이 대신하는 자동화 설비, 가상현실(VR)을 통해 현장 작업과 사고를 재현하는 체험형 전시 등도 진행된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탄소중립을 고민하던 세계 각국은 당장의 에너지 수급 불안 숙제부터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에너지 안보도 추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술의 혁신과 보급의 확산, 수소와 암모니아 등으로의 연료 전환, 간헐성을 보완할 소형원전(SMR) 등 무탄소 청정에너지 기술이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미래 기술과 비전을 빅스포에서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정부가 이태원 사고 국민애도기간을 운영함에 따라, 올해 빅스포 개막식 환영리셉션과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 폐막식 경품 추첨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내빈(VIP) 행사장 투어도 축소 조정하는 등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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