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들인 강원도의회 SNS 홍보 '혹평'

핵심요약

이승진 강원도의원 "도의회 SNS채널, 보여주기식 제작" 다변화 주문

강원도의회가 사업비 5천만원을 들여 제작한 SNS 홍보콘텐츠가 내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강원도의회 315회 정례회 의회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도의회 SNS 채널을 살펴보니 외주를 주고 5천만원 사업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식상하다는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뷰 내용이나 촬영 장면 등이 대본이 짜여진 듯 자연스러움이 떨어진다"며 "저도 지루해서 다 보지 않을 정도인데 도민들이 정성스럽게 볼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원도의회는 올해 3월부터 외주 용역을 통해 회기 중에는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주요 활동사항을 제작해 의회 공식 SNS 매체에 게시해오고 있다. 비회기에도 의정활동, 의회 소개, 의회 용어 정리, 의원 인터뷰 등을 제작해 공유 중이다.

최정집 강원도의회 사무처장은 "12월이 되면 면밀히 분석 평가해 이를 반영해 내년부터는 재미있고 친숙한 포맷으로 제작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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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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