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NLL 이남 탄도미사일 발사.. 尹 "실질적 영토침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오늘(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인 영토침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취임 후 두번째로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이 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SC "국가 애도기간에 도발.. 반인륜 모습 여실"
동해 NLL 침범 의도 갖고 발사.. 분단 이후 처음
북한이 오늘(2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실질적인 영토침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취임 후 두번째로 소집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서 이 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취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NSC 위원들도 이번 북한 도발에 대해 "우리의 국가 애도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2일) 오전 8시 51분 쯤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미사일 10여발을 동해와 서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탄도미사일 1발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NLL 이남 26㎞, 속초 동쪽 방향 57㎞, 울릉도 서북방 167㎞ 수역으로, 공해상이기는 하지만 우리 영해에 근접한 곳입니다.
나머지 탄도미사일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미사일 여러 발을 같은 방향으로 쏜 상태에서 1발이 중간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애초 1발은 동해 NLL 침범한다는 의도를 갖고 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1984년부터 최근까지 200여발의 미사일을 동해와 서해로 발사했지만 모두 NLL 이북 공해상에 떨어졌었습니다.
한편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를 향했던 탓에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에서는 울릉군에 한 때 공습경보를 발령돼 주민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고성 통일전망대 등 강원지역 안보관공지는 모두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