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손흥민 안면 부상에 분노 "겨울 월드컵, 부끄러운 일"

이서은 기자 2022. 11. 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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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찔한 부상에 분노했다.

미국 CBS스포츠에 출연한 캐러거는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월드컵 출전은 선수들의 꿈이다. 이제는 리그에서 2주짜리 부상을 당하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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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교체되는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찔한 부상에 분노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충격이 큰 듯 한참 일어나지 못했고, 왼쪽 얼굴이 크게 부어올랐다. 손흥민은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라커룸에서 손흥민의 상태를 봤는데, 나아진 것처럼 보였다. 내일 검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되지 않고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그러나 자칫하면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캐러거도 이같은 상황에 분노를 표출했다. 미국 CBS스포츠에 출연한 캐러거는 "겨울에 월드컵이 열리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월드컵 출전은 선수들의 꿈이다. 이제는 리그에서 2주짜리 부상을 당하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분노했다.

캐러거는 "모든 문제는 FIFA가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권을 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역겨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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