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정시 1671명 선발…'성비 제한' 두는 대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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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23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교육대학(교대)은 총 1671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대 정시모집에선 면접고사가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10% 미만이다.
교대 면접고사는 광주교대·이화여대·제주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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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배수 뽑아 면접, 실질반영 10% 미만
공주·광주·대구·서울·청주교대 등 성비제한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달 29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23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전국 교육대학(교대)은 총 1671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대 정시모집에선 면접고사가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10% 미만이다. 공주교대 등 일부 교대는 성비 제한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진학사에 따르면 전국 13개 대학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기준 1671명을 선발한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45명, 가군 모집)를 제외한 12개 대학은 모두 ‘나’군 모집이다. 교대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인교대로 일반학생전형으로 235명을, 만학도전형으로 25명을 뽑는다.
통상 교대 정시 경쟁률은 3대 1을 넘지 않지만, 지원자 대부분의 학업성적이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면접고사를 치르는 곳도 많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높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체로 모집정원의 1.5~2배수를 뽑아 면접전형을 진행하며 실질 반영비율은 10% 미만이다. 명목 반영비율은 20%이지만, 실질 반영비율은 각각 4.8%, 5.9%인 부산교대와 진주교대가 대표적이다. 교대 면접고사는 광주교대·이화여대·제주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반영한다.
성비 제한을 두는 교대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남녀 한쪽 성별이 합격자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다. 공주교대(70%), 광주교대(60%), 대구교대(70%), 서울교대(75~80%), 제주대(70%), 청주교대(75%)가 성비 제한을 두는 대표적 대학들이다. 부산교대·진주교대는 올해부터 이러한 성비제한을 폐지했다.
수능성적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동일 비율로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동일 비율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영역 간 반영비율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서울교대는 영어·한국사를 점수에 포함하지 않고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영어는 3등급, 한국사는 4등급 이내에 포함돼야 합격할 수 있다. 경인교대·부산교대 등 8개 대학은 수학 미적분과 기하,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대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높지 않지만 지원자들은 대부분이 해당 분야 진학에 높은 관심과 학업역량을 갖춘 학생들이라 성적 차이가 크지 않다”며 “수험생 간 미묘한 차이가 당락을 가를 수 있기에 대학의 선발 방식을 꼼꼼히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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